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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촉감에 민감한 아이, 옷 입는 것도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by 도토리콩콩뿡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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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감에 민감한 아이, 옷 입는 것도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목차

1. 촉감에 민감하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촉감에 민감하다는 것은 피부에 닿는 자극에 과하게 반응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양말의 이음새나 라벨, 옷의 질감에도 큰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까다로움’이 아니라, 감각 처리 과정에서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2. 아이가 보이는 대표적인 민감 반응

  • 옷을 입자마자 벗으려고 한다
  • 양말이나 신발을 자주 벗는다
  • 목 부분이 올라오는 티셔츠를 싫어한다
  • 라벨이나 재봉선이 닿는 부분을 가리거나 긁는다
  • 세탁 후에도 "찌릿찌릿해"라고 표현할 정도로 불편해함

3. 왜 옷 입는 것이 힘들까요?

아이의 피부는 어른보다 훨씬 민감합니다. 하지만 촉감 과민이 있는 아이들은 피부에 닿는 감각을 일종의 ‘위협’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의복의 압박, 질감, 온도, 마찰 등에 과하게 반응하며, 뇌가 이 감각을 과도하게 해석합니다.

4. 감각민감성과 발달장애의 연관성

모든 촉감 민감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감각처리장애(Sensory Processing Disorder, SPD) 또는 자폐 스펙트럼 아동 중에는 촉각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발달 지연, 언어 문제, 사회성 문제와 동반된다면 전문가의 평가가 권장됩니다.

5.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속 팁

  • 라벨 제거: 옷 구매 시 태그와 라벨이 없는 무자극 제품을 선택해 주세요.
  • 심리스(seamless) 제품 사용: 봉제선이 없거나 최소화된 옷은 큰 도움이 됩니다.
  • 촉감 노출 훈련: 촉감이 다양한 천을 손으로 만지게 하거나, 천 위에서 놀이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세요.
  • 아이의 선호 존중: 아이가 좋아하는 특정 질감의 옷이 있다면 그것을 자주 입도록 해 주세요.
  • 세탁 습관: 새 옷은 세탁 후 입히고, 부드러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6. 도움이 필요한 시점

촉감 예민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정도라면,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옷 입는 문제로 활동을 거부하거나, 다른 감각 자극(소리, 빛 등)에도 과민 반응을 보인다면 소아재활의학과, 감각통합치료 센터 등의 전문기관에 평가를 의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7. 마무리하며

촉감에 민감한 아이는 더 예민하고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부모의 인내와 따뜻한 대응이 아이의 자존감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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